'SON 해줘' 토트넘 감독의 선언, "우리 더 이상 영입 없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8.31 06: 23

  토트넘은 그대로 노영입으로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한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에버튼과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장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렸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브 비수마가 한 골씩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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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5분 성실한 압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공을 뺏어내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도 반 더 벤의 미친 질주에 이은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MOTM(Man of the match)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그는 팬 투표에서 6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동시에 손흥민은 PL 역대 득점 2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두 골을 추가한 그는 PL 통산 122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120골)와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밀어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드와이트 요크, 라힘 스털링(이상 123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은 2라운드 베스트 11도 싹쓸이했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PL 공식 이주의 팀은 물론이고 트로이 디니가 뽑은 'BBC' 이주의 팀에서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PL 역대 최다골(260골)을 자랑하는 시어러는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의 부재 속에 중앙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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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민에 대해 디니는 "에버튼 수비를 헤집고 다녔고, 골도 두 차례나 넣었다"라고 평했다. 디니도 "경기장 위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했고, 두 골을 넣었다.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했다. 해리 케인 대체자가 되는 도전을 즐기는 듯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들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소파 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 '풋몹' 선정 이주의 팀을 모두 휩쓸었다. 그는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8.9점,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9.05점, 풋몹 기준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 토트넘은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 포지션으로 스쿼드 뎁스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수준급의 플레이어는 부족하다는 평가. 특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여러 선수를 영입했으나 거의 다 어린 선수였다. 양민혁이나 루카스 베리발 등 모두 당장 토트넘서 즉전감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추가 영입은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이상의 추가 영입은 없을 것 같다. 놀라운 일이나 기적적인 변화가 없지 않는 이상 추가 영입은 없을 것 같다. 아니 사실상 끝났다"라면서 "추가 이탈은 알아보고 있으나 잘 모르겠다. 그냥 기다릴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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