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사구→도루→삼진→삼진→홈런' 오타니, 43홈런-43도루…50-50 향해 거침없이 간다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31 14: 0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깼다. 팀도 연승을 이어 갔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42호 홈런에 41, 42호 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이날 43홈런-43도루까지 세웠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30일) 볼티모어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이날 홈런 한방을 포함한 멀티히트에 1타점을 올리면서 다저스의 10-9 승리에 일조했다. 다저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개빈 럭스(2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베츠가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으나, 오타니는 그사이 3루까지 갔다. 이후 프리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2-0 리드를 잡았다.
팀이 2-2로 맞선 2회. 로하스가 다시 팀에 리드를 안기는 적시타를 쳤고 오타니는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만루 찬스가 왔고, 베츠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프리먼 타석 때 2루 도루를 했다. 프리먼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통과했다.
팀이 다시 5-5 동점을 허용한 후 오타니는 5회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다 팀이 9-5로 앞선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 투수를 했다. 2회 들어 첫 타자 코빈 캐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에 던진 시속 87.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가 됐고, 2구째에 커브를 던졌다가 장타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3-5로 쫓기는 상황에서 커쇼를 바로 내리고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타선이 터지면서 리드했다.
1회 프리먼의 2점 홈런, 2회 로하스의 적시타, 베츠의 희생플라이 등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커쇼 다음 마운드에 오른 켈리도 2실점을 했지만 7회 스미스의 3점 홈런이 터졌고 8회에는 오타니의 솔로포가 폭발했다.
다저스는 9회 들어 4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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