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스 실수' 김민재, 승리에도 "볼프스전 벤치 출발" 빌트 의외의 '벤치' 전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9.01 09: 47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후 치열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수 한 차례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한다.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만난 바이에른 뮌헨은 간신히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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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독일 빌트는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는데 김민재는 없었다.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뤘다. 좌측 풀백은 라파엘 게레이로, 우측 풀백은 사샤 보이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민재의 실수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승점 3점을 획득,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에 성공했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이클 올리세-자말 무시알라-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 2선에 섰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사샤 보이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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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김민재가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압박을 가한 비머가 공을 뺏어냈고 이를 마예르에게 패스, 마예르가 가볍게 차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전반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읽는 능력과 확실한 위치 선정으로 패스길을 차단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오른쪽 측면 자리로 높이 올라가 풀백 보이, 올리세 등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러나 후반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2차전 출전 여부도 의심받고 있다. 
푸스발 유로파는 "김민재는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은 김민재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부 평가는 김민재가 나폴리의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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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민재는 아직 바이에른 뮌헨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이 빌드업 플레이에 참여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한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끔찍한 패스 미스를 선보인 김민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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