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우승' 레버쿠젠의 허무한 결말... 2골 넣고 역전패→알론소 감독 "익숙하지 않지만, 받아들인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01 14: 01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이 2골을 넣고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규시즌 35경기 만에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2골을 먼저 넣었지만 내리 3골을 헌납하며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패배의 쓴 맛을 본 것은 2022-2023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보훔전(0-3 패) 이후 462일 만이다. 

[사진] 레버쿠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2024시즌 때 레버쿠젠은 ‘무패 행진’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레버쿠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버쿠젠은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개막전에서 3-2로 이기며 직전 시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마침표가 찍혔다.
다소 허무하게 패한 레버쿠젠이다. 전반 2-0으로 앞서고, 상대 감독이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한 상황에서 승리를 놓쳤기 때문.
먼저 전반 25분 라이프치히 감독이 경고를 두 번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제레미 프림퐁, 45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52분 케빈 캄플에게 헤더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분, 후반 35분 오펜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패배가 익숙하진 않지만, 받아들일 것”이라며 “분데스리가에선 모든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당연한 승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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