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때 기선제압 성공한 'WJBL 1위팀' 후지쯔, 박신자컵 신한은행 상대로 21점 차 승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01 15: 45

 후지쯔가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일 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조별리그 후지쯔 레이웨이보와 맞대결을 펼쳐 55-76로 패했다. 
후지쯔는 지난 시즌 WJBL 정규리그 1위 팀이다. 신한은행은 6개 팀 중 5위를 기록했다.

[사진] WKBL

[사진] 구슬 / WKBL

새 얼굴들이 신한은행에 있다. 최이샘을 FA로, 신지현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외에도 아시아 쿼터 전체 1순위 다니무라 리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홍유순 등을 품으며 신한은행은 비시즌 동안 굵직한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1쿼터 시작은 좋지 못했다. 내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0-10으로 끌려갔다. 신지현이 2득점에 성공하며 무득점을 끊어냈지만, 하야시에게 자유투 득점을, 미야자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4-17로 뒤처졌다. 첫 번째 쿼터는 후지쯔가 24-5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 신한은행은 19점 차를 13점 차로 좁혔다. 15-31로 끌려갈 때 구슬이 수비로부터 자유로운 틈을 타 3점 슛을 쐈다. 포물선을 그린 공은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몰아 신지현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 슛도 노렸지만 정확도가 살짝 부족했다.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3점포 성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만 18득점에 성공했다. 후지쯔는 12득점. 하지만 첫 번째 쿼터에서 간격을 꽤 벌렸던 후지쯔는 두 번째 쿼터도 36-23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사진] 조슈아 / WKBL
3쿼터에서 신한은행은 고군분투했지만 점수 차이를 크게 좁히진 못했다. 한 자릿수 격차로 만들고자 했지만 한때 34-52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쿼터 막판 구슬과 고나연의 내외곽 득점이 나오면서 신한은행은 42-52로 뒤진 채 세 번째 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잠깐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들어왔다. 신지현의 2점포와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47-54로 신한은행은 후지쯔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기세를 4쿼터 끝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조슈아를 막지 못했다. 파울로 조슈아에게 자유투를 내줬고, 곧바로 골밑 득점까지 허용했다. 49-62로 다시 두 자릿수 간격. 반전은 없었다. 21점 차로 패했다.
후지쯔에서 조슈아가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선 구슬이 12점을 기록,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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