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한 아르테타 “라이스 퇴장 말도 안돼…EPL에서 이런 판정 처음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9.01 19: 51

아스날이 황당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아스날은 31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1-1로 비겼다. 개막 후 울버햄튼(2-0승)과 아스톤 빌라(2-0)를 이겼던 아스날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전반 49분 추가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아스날이 중원싸움에서 밀리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42분 이미 태클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라이스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장면이었다. 라이스가 상대선수 벨트만과 몸싸움을 한 뒤 뒤돌아서서 가는데 공이 라이스의 왼쪽 다리에 맞고 나갔다. 주심이 이 장면을 보고 라이스가 경기를 방해했다고 선언했다.
벨트만이 공을 차려고 하는 과정에서 라이스가 엉켜 넘어졌다. 주심은 이에 대해서는 판정하지 않았다. 10명이 싸운 아스날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놀랐다. 일관성이 없는 판정 때문이다. 전반에 비슷한 장면이 두 번이나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데클란은 뒤에서 온 공이 자기 다리에 맞자 뒤돌아봤다. 보지도 못하고 공에 터치됐다고 퇴장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말도 안되는 판정이 나오면서 우리는 10명이 싸워야 했다. 심지어 중원도 아니고 중요하지 않은 라인 근처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주심을 저격했다.
브라이튼전 퇴장으로 라이스는 15일 토트넘전에 자동으로 결장한다. 아스날이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어려움을 맞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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