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이강인, 짧은 출전시간에도 '번뜩'...드리블 성공 100%+기회창출 1회까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02 08: 36

길지 않았던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강인(23, PSG)이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3라운드 LOSC 릴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중원을 채웠다. 루카스 베르나르두-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사진] 이강인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선제골은 PSG가 터뜨렸다. 전반 32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파울당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문제 없이 선제골 기록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PSG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주고받은 바르콜라와 아센시오였다.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를 잡은 바르콜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PSG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29분 PSG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바르콜라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릴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후반 33분 제그로바가 중앙에서 공을 잡고 그대로 치고 올라갔고 공간이 열린 틈을 타 그대로 슈팅, 득점에 성공하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PSG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상황에서 두에가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했고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연결,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PSG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 이강인은 정규시간 16분과 추가시간을 소화하면서 다소 짧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볼터치 11회를 기록하는 동안 드리블 2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 100%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면서 날카로운 왼발 감각을 뽐냈다.
[사진] 이강인 개인 소셜 미디어
특히 후반 44분 PSG박스 안에서 공을 따낸 이강인은 재빠른 몸놀림으로 공을 몰고 전진했고 측면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로 데지레 두에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이는 기회창출 1회로 기록됐다.
한편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에 성공한 PSG는 승점 9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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