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득점에도 英 매체, 손흥민에게 "보는 맛이 있는 선수...경기장 뛰며 팀 이끌었다" 평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02 14: 34

"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패배는 토트넘의 시즌 첫 패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리그 10위(승점 4점)로 미끄러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 1회를 시도했지만 시즌 3호골은 다음을 기약했다.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데얀 쿨루셉스키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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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고군분투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파페 사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닉 포프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엔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받아주는 이가 없었다.
전반 37분 뉴캐슬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스로인 후 켈리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하비 반스가 마무리했다. 뉴캐슬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변화를 꾀했다. 브레넌 존슨이 투입되고 파페 사르가 빠졌다. 전반전 왼쪽 윙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바꿨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첫 슈팅을 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그는 드리블 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댄 번이 다리를 쭉 뻗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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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토트넘에 행운의 자책골이 나왔다. 매디슨의 중거리포를 골키퍼가 막았다. 튀어나온 공을 브레넌 존슨이 밀어 넣었다.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을 수비수 댄 번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은 1-1 균형을 이뤘다.
승리의 여신은 뉴캐슬 편이었다. 후반 33분 뉴캐슬의 역습상황에서 한 번의 롱패스로 토트넘 수비가 뚫렸다. 머피가 내준 공을 알렉산더 이삭이 마무리했다. 경기는 뉴캐슬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런던의 지역지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중요한 패스를 세 개를 연결했지만, 후반전에 중앙 스트라이커로 나선 후에는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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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국 매체 '90min'은 다소 신선한 평가를 내렸다. 평점은 풋볼 런던과 마찬가지로 6점이었지만, "손흥민은 늘 즐거움을 주는 선수로 경기장 모든 곳을 누비며 토트넘을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여전히 강력했다"라며 손흥민이 충분히 여깅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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