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 황인범, 페예노르트 공식 인터뷰서 롤모델로 이니에스타-박지성 언급..."이 팀에서 박지성 역할 해내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05 09: 48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이 그의 롤모델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 에미리트 클럽)와 박지성(43)을 이야기했다.
네덜란드 매체 '풋발 인터내셔널'은 4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신입생 황인범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박지성을 롤모델로 삼는다고 알렸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3일 네덜란드의 명문팀 페예노르트에 공식 입단했다. 페예노르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미드필더 강화를 위해 경험이 많은 황인범과 계약했다.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넘어온 그는 2028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등번호 4번을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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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발 인터내셔널은 "페예노르트는 이적 마감일 황인범 영입을 완료했고 다음날 클럽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과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와 같은 큰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자신의 롤모델을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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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먼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꼽았다. 이니에스타는 전성기를 FC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공을 몰고 직접 운반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절대적인 탈압박 능력, 최고 수준의 패스 능력, 필요한 순간 골을 넣는 능력까지 보유한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황인범은 "이니에스타는 전설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내 어린 시절 엄청난 영감을 줬다. 지금도 가끔씩 이니에스타의 영상을 보면 그가 어떻게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나도 이니에스타처럼 플레이하려 노력하지만,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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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언급한 인물은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다. 황인범은 "그가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난 페예노르트에서 박지성과 같은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난 이미 다양한 나라와 문화를 경험했다. 빠른 적응 능력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클럽이 나에게 만족한다면, 나 역시 이곳에서 가능한 한 오래 머무록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공식 소셜 미디어
그는 "모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만드는 훌륭한 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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