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개월 만에 女랭킹 1위 탈환.. '절대벽' 신진서는 57개월 연속 NO.1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05 19: 30

최정 9단이 1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정은 지난 8월 랭킹에서 김은지 9단에게 정상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최정은 8월 한 달 11승 2패로 10계단 상승한 25위로 여자랭킹 1위에 복귀했다. 
특히 최정은 김은지와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기록했다. 또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사진]최정 /한국기원 제공

반면 김은지는 14승 3패를 거두며 5계단 상승한 27위에 올라 개인랭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최정에게 밀려 한 달 만에 여자랭킹 2위로 내려왔다.
최정과 김은지의 랭킹과 랭킹점수는 각각 25위 9,486점, 27위 9,481점으로 2계단, 5점 차로 내달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위 오유진 9단은 3계단 하락한 80위, 4위 김채영 9단은 7계단 상승한 83위에 올랐다.
[사진]신진서 /한국기원 제공
'절대벽' 신진서 9단은 9월에도 랭킹 1위를 기록, 57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10승 1패의 성적을 거둔 신진서는 랭킹점수 39점을 획득해 10,393점을 기록했으며 8월 한 달에만 2개의 우승컵(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ㆍ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을 들어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2승 4패를 거둔 박정환 9단은 31점을 잃었지만 9,936점으로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3ㆍ4위로 뒤를 이었다. 강동윤 9단과 김명훈 9단은 자리를 맞바꾼 5ㆍ6위, 이창석 9단과 김지석 9단이 한 계단씩 상승한 7ㆍ8위, 설현준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으며, 원성진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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