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실수' 발롱도르 계정, '조롱' 쏟아지자 SNS 게시물 삭제... 무슨일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06 05: 49

발롱도르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의 소속팀을 잘못 표기해 조롱을 받았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남성부문 최종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부터 프랑스풋볼이 매년 수여하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사진] 레버쿠젠 소셜 미디어 계정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은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2명, 수비수 6명, 골키퍼 1명으로 꾸려졌다.
▲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아르템 도우비크(AS 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콜 파머(첼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부카요 사카(아스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시티),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그라니트 자카(레버쿠젠),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날), 로드리(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날), 비티냐(PSG),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 수비, 후벵 디아스(맨시티), 마츠 훔멜스(AS 로마),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날),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사진] 그리말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보 면면을 알리는 중요한 때에 발롱도르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그리말도의 소속 구단을 발렌시아로 잘못 표기한 것.
그리말도는 2023-2024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속 레버쿠젠의 무패 더블 우승(분데스리가, DFB 포칼) 핵심 멤버였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1경기 출전, 1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골 넣은 레프트 백으로 활약했다.
발롱도르 공식 계정은 그리말도가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의 사진과, 국가, 소속팀 정보를 올렸는데, 발렌시아를 태그 해 팬들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그리말도가 발렌시아 유스에서 뛴 과거가 있지만 현재 소속팀은 레버쿠젠이다. 해당 게시물은 팬들의 조롱을 받고 곧바로 삭제됐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공식 계정은 발롱도르 계정의 실수에 대해 "발렌시아 CF, 우리 선수 다시 돌려주실 수 있나요?”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뮌헨 수비 한 축을 담당하는 김민재는 후보 30인에 들지 못했다.
과거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과 김민재가 이번엔 제외되면서 3년 만에 한국 국적 선수가 없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될 예정이다.
김민재는 2023년,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발롱도르 후보에 든 바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발롱도르 최종 순위인 1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지난해 전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발롱도르 최종 순위 22위를 자랑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