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14초 만에 선제골→1-3으로 역전패' 프랑스, 홈에서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패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07 07: 53

프랑스가 홈에서 무려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패배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그룹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배했다.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챙기며 A그룹 1위에 올랐고 프랑스는 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앙투안 그리즈만-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섰다. 은골로 캉테-유수프 포파나가 중원을 채웠고 테오 에르난데스-윌리엄 살리바-이브라히마 코나테-조나탕 클로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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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오 레테기가 최전방에,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공격 2선에 자리했고 페데리코 디마르코-산드로 토날리-사무엘레 리치-다비데 프라테시-안드레아 캄비아소가 중원을 채웠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알레산드로 바스토니-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선제골은 홈팀 프랑스가 기록했다. 킥오프 14초 만에 빠른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뺏어낸 바르콜라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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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전반 30분 재빠른 연계 패스 끝에 공이 디마르코에게 도착했고 그는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이탈라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테기가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프라테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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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9분 이탈리아가 한 골을 추가했다. 교체로 투입된 우도기가 공을 잡은 뒤 짧은 패스를 내줬고 이를 라스파도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이탈리아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는 프랑스가 홈에서 무려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패배한 경기로 기록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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