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도전 실패' 황의조,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 완전이적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07 09: 12

황의조(32)가 알란야스포르로 완전이적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소속의 알란야스포르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지난 시즌 임대로 우리 팀에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황의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성남FC와 감바 오사카를 거쳐 보르도에 입단,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 카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로써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특히 황의조는 대회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 알란야스포르 공식 소셜 미디어

보르도 이적 후 황의조는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에는 12골을 넣어 리그1에서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도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2021-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리그1을 떠났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그는 곧바로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지만, 계약을 조기 해지 당했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해 초부터 6개월 동안 K리그의 FC서울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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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을 올린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로 다시 임대를 떠났지만 부상과 사생활 논란으로 임대 계약이 조기 만료됐다. 노팅엄에 복귀한 그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튀르키예 팀으로 다시 임대됐다. 국가대표팀 자격도 정지됐다. 황의조는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수차례 경찰조사를 받았다. 국내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황의조는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구단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황의조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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