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파울 홈런' 오타니, 한 이닝 2아웃 굴욕이라니…4타수 무안타 침묵, 다저스 승리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9.08 12: 43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첫 타석 초구 파울 홈런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 이닝에 홀로 2아웃을 당하는 등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폭발했지만 이날 침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9푼1리에서 2할8푼9리(553타수 160안타)로 떨어졌다. OPS도 .993에서 .986 하락. 
다저스의 시즌이 20경기 남은 가운데 오타니는 51홈런-52도루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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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개빈 윌리엄스를 맞아 오타니는 초구부터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날렸다. 이어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99.3마일(159.8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다저스 타선이 1회말에만 타자 일순으로 6득점을 냈고, 오타니에게 한 이닝 두 번째 타석이 왔다. 그 사이 클리블랜드 투수가 바뀌었다. 우완 불펜 페드로 아빌라 상대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아빌라ㅢ 7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91마일(146.5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면 땅볼이 됐다. 
한 이닝에 2아웃을 당한 오타니는 4회초 3번째 타석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우완 스캇 발로우와 7구 승부에서 몸쪽 낮게 떨어진 시속 81.3마일(130.8km)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았다. 
6회말 4번째 타석이 아까웠다. 좌완 에릭 사브로스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지만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이 됐다. 타구 속도 101.2마일(162.9km)로 비거리 348피트(106.1m) 타구였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7-2로 승리했다. 
1회말부터 토미 에드먼의 좌측 2타점 2루타, 개빈 럭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미겔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 앤디 파헤스의 시즌 10호 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6득점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윌리엄스는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8패(3승)째. 
4회말 무키 베츠가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다저스는 불펜 데이를 맞아 선발 라이언 브레이저(1이닝)를 비롯해 마이클 그로브(1이닝 2실점), 저스틴 로블레스키(2이닝 무실점),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무실점), 알렉스 베시아(1이닝 무실점), 마이클 코펙(1이닝 무실점),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2이닝 무실점) 등 7명의 투수들이 9이닝 2실점을 합작했다. 
2연패를 끊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85승57패(승률 .599)가 됐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는 81승61패(승률 .570)를 마크했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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