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2연패를 차지한 韓 선수들, "팬들 응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오!쎈 현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9.08 22: 54

"서울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한국은 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서 마무리된 펍지 네이션스컵(2024) 3일차에서 143점으로 미국(142점)을 1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PNC 2023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배틀그라운드 최강국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크래프톤의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가 대항전인 PNC는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됐다. 지난 2023년 PNC에서는 한국이 영국과 베트남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은 서울(조기열), 이노닉스(나희주), 헤븐(김태성), 살루트(우제현)이 나섰다. 지난 PNC 2023 우승 멤버 중에서 로키(박정영)을 대신해서 살루트가 합류한 최정예 멤버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열린 2일차 경기까지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11점으로 2일 차가 끝난 시점에서 1위에 올랐다. 3일차에서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한국의 대회 2연패가 확정됐다.
이날 한국은 3일차 1라운드와 2라운드, 3라운드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진출했으나 4,5,6라운드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그래도 마지막 6라운드에서 2위 미국을 제치고 순위 점수 1점을 더하면서 143점으로 미국(14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6라운드에서 3위 태국이 치킨을 차지하면 순위가 뒤집히는 상황이었지만 중국이 태국을 모두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매조지을 수 있었다. 실력와 운이 따라오면서 극적으로 대회패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이 처음 우승인 살루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배그라는 게임을 하면서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따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내가 프로로 멘탈 관리를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팬분들에게 힘을 달라고 말했는데 너무 잘 도와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의 감독 ‘플리케’ 김성민은 “다시 한국 팬들에게 트로피를 가져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켜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헤븐은 “잠시 흔들렸지만 팬분들 덕분에 멘탈을 잡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노닉스는 “솔직히 올 시즌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잘 우승해서 나의 짝수년도 징크스를 깰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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