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 바르사 최고 기대주 야말, "메시 수준이요? 거긴 도달 불가능입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13 11: 31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와 비교되는 기분은 좋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라민 야말이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알렸다.
2007년생으로 최근 만 17세가 된 야말은 지난 2014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 차근차근 성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말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와 완성된 기술을 특징으로 상대 수비를 휘젓는 공격적인 윙포워드다. 뛰어난 킥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는 이미 성인 레벨에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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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해당 대회 '영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세를 이은 라말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린 나이와 재빠른 발재간, 최고 수준의 패스 능력과 날카로운 슈팅은 바르셀로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부담이 될 수 있는 메시와의 비교, 이에 야말이 직접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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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야말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와 비교되는 기분은 좋다. 그러나, 난 나 자신이 되고 싶다. 메시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메시의 수준은 '도달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야말과 메시의 인연은 지난 2007년 가을에 시작됐다. 앞서 야말의 아버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젊은 메시가 갓난 아기 야말의 목욕을 도와주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당시 20세였던 메시는 달력 사진을 촬영하는 자선 행사에 당첨된 야말 가족과 한 조가 됐고, 야말의 어머니 옆에서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야말을 욕조에 넣고 씻겼다.
야말은 "아마 메시가 나에게 그의 능력 일부를 건네줬을지 모른다. 그러나 난 갈길이 멀다. 어머니께서 해당 사진은 달력 경품 추첨에서 당첨된 것이라고 알려줬다"라며 여전히 겸손함을 이어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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