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패 탈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5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이날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그러면서 이날 포함한 롯데와의 향후 5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많이 쓸어담는 게 중요하다. 3승2패만 해도 롯데와 공멸이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 하주석(지명타자) 페라자(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장진혁(중견수) 이도윤(유격수) 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도 에이스 류현진이 나서게 된다.
하주석이 2번 지명타자로 나서는 게 중요 포인트. 김경문 감독은 “요즘 하주석의 페이스가 괜찮고 또 박세웅과 상대해서도 잘 싸운 적이 있다. 지금 몇경기 안 남았기 때문에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이 먼너 나섰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최근 10경기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한정된 기회 속에서 하주석은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롯데 선발 박세웅과는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8타점 OPS .967로 잘 쳤다.
5연패 중이지만 산술적인 가능성이 남았다. 김경문 감독은 다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지금 순위 붙어있지만 아직 5강 떨어진 것은 아니지 않나. 차이가 벌어져 있지만 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롯데도 갈 길이 바쁘지만 우리 선수들이 부담 갖지 말고 연패를 끊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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