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니느님 오시는 날, 에이스 곽빈 출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9.14 03: 30

두산 베어스가 은퇴식에 나서는 더스틴 니퍼트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시즌 65승 2무 66패 5위, KT는 67승 2무 65패 4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이며, 두산은 4위 추격, KT는 4위 굳히기에 나선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11승 4패 압도적 우위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발 곽빈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31 / dreamer@osen.co.kr

두산은 선발투수로 KT 킬러이자 토종 에이스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의 시즌 기록은 27경기 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곽빈은 올 시즌 KT 상대로 5경기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수원에서만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을 뿐 5월 12일 잠실 6이닝 무실점, 5월 30일 잠실 6이닝 무실점, 8월 17일 수원 7⅔이닝 2실점, 9월 7일 수원 6이닝 1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에 KT 역시 토종 에이스 고영표로 맞불을 놨다. 고영표의 시즌 성적은 15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맛봤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00으로 고전했다. 3월 27일 수원에서 4이닝 9실점, 8월 17일 수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두산은 외국인투수 니퍼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은퇴식의 테마는 ‘REMEMBER THE ACE’다. 니퍼트가 두산 팬들에게 영원한 에이스로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니퍼트는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사인회를 진행한다. 시구 역시 니퍼트가 장식하며, 경기 전 애국가는 니퍼트가 운영하는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제창한다. 
니퍼트는 1회초 수비가 끝난 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공수교대 시 선수단 하이파이브’를 재현한다. 클리닝타임에 양 팀이 니퍼트에게 기념 액자 등 선물을 전달하며, 경기 종료 후 영상 상영 및 헹가래, 니퍼트의 편지 낭독 등 세리머니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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