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맹활약' 대구, 제주 4-0 대파하고 탈꼴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9.14 21: 30

대구 FC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대구 FC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33점으로 한 경기 덜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제주는 승점 35점에 그치면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모처럼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전반은 다소 잠잠했다. 양 팀 모두 골을 노렸지만 추가골 없이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은 달랐다.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셀루스-김영준-장성원을 빼고 정치인-박재현-황재원을 투입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9분 정치인은 후방서 날아온 침투 패스를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로 받아 제친 이후 돌파한 이후 그대로 슈팅을 때려 솔문을 갈랐다.
여기에 후반 16분 세징야가 공간이 생기자 날아온 패스를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가르면서 대구가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대구는 후반 36분 역습 한 방을 작렬했다. 정치인이 빠른 공격 전환 과정에서 세징야의 더미런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마크가 사라진 고재현을 보고 정확하게 찔렀다.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고재현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이탈로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면서 4-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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