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9-2 압도적 승리에도 'KIM 울상'... 괴물 면모 없었다→최저 평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18 16: 50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해리 케인(31)의 맹활약을 앞세워 디나모 자그레브를 꺾었다. 김민재(28, 뮌헨)는 68분을 소화한 가운데, 좋은 평점을 얻지 못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자그레브와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올해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로 변경됐다. 각 팀은 8경기를 치르며,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하며, 25위부터 36위 팀은 탈락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25번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지만, 이날 뮌헨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인은 페널티킥 3골을 포함해 총 4골을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2골을 추가했고, 하파엘 게헤이루,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는 각각 1골씩 넣었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두 차례씩 도움을 올렸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공중볼 경합에선 다소 부진했다. 5번의 공중볼 싸움 중 1번만 승리했고, 롱 패스 두 번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
첫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자그레브의 마르코 파챠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골을 넣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민재는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최저인 6.2점을 받았다. 풋몹은 그에게 6.3점을 부여했다. 이는 마누엘 노이어(6.2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독일 매체 빌트도 김민재에게 고평점을 주지 않았다. 독일에선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데, 김민재는 1~5점 중 플레이가 아쉬웠던 것으로 볼 수 있는 평점 4점을 부여받았다.  
[사진] 킬리안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슈투트가르트를 3-1로 제압했다. 음바페는 후반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라리가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스톤 빌라는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아스톤 빌라는 영보이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리버풀은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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