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에 이어 200경기 매진 기록까지 세웠다.
KBO는 지난 19일 잠실 KIA-두산전이 만원 관중으로 들어차면서 시즌 20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지난 5월21일 69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기존 10구단 체재 최다 매진 기록이었던 68경기를 넘어 계속해서 매진 신기록을 써내려 갔다. 이후 최초 100경기를 넘어 200경기까지 기록을 말도 안 되게 늘렸다.
구단 별로는 한화가 전체 홈경기의 65.2%인 43경기를 가득 채우며 가장 많은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200번의 매진 경기 중 21.5%를 한화가 책임졌다. 수용 인원 1만2000석 미니 구장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기록.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10월16일 롯데전부터 올해 5월1일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에 성공한 한화는 1995년 삼성의 12경기 연속 매진 및 한 시즌 최다 36경기 매진 기록을 29년 만에 깼다. 12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 복귀 효과 속에 성적 부진에도 한곁같은 대전팬들의 발걸음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올해 홈 66경기 총 관중 74만5797명으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도 세웠다. 잔여 시즌 대전 홈에서 5경기가 더 남아있어 구단 역사상 첫 80만 관중도 기대된다. 내년부터 신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가 개장하는 한화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의미 있는 흥행 대박을 이뤘다.
한화에 이어 삼성이 27번의 매진을 이뤄냈고, KIA와 두산이 나란히 26번의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LG는 22번의 매진을 달성하는 등 모두 5개 구단이 20번 이상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어 키움 14번, 롯데 13번, KT 11번 NC 10번, SSG가 8번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내 10개 구단 모두 홈 경기의 10% 이상을 매진시켰다.
2024 KBO 리그는 19일까지 치른 686경기에서 200경기 매진으로 29.2% 매진율을 기록 중이다.
총 관중은 1026만7514명에 달한다.. 평균 관중은 1만4967명으로 평균 1만5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