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문턱까지 다가섰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6위 SSG는 5위 KT를 0.5게임차로 바짝 뒤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신범수(지명타자)가 선발출장했다. 한유섬은 시즌 2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 에레디아는 시즌 20호 홈런을 날리며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박성한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결정적인 2타점을 올렸다. 최정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문승원(⅓이닝 무실점)-노경은(⅔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심우준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황재균과 배정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민수(1이닝 무실점)-김민(⅓이닝 2실점)-박영현(⅔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정준재가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최정의 2루타와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한유섬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지영이 삼진을 당했고 고명준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신범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김민혁이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장성우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한유섬이 안타를 날리고 박성한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지영이 희생번트 실패후 4-6-3 병살타를 치고 말았고 고명준도 삼진을 당하며 추가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KT는 4회말 2사에서 오윤석이 볼넷을 골라내고 배정대가 안타를 쳤지만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SSG는 6회초 2사에서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6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반격을 노렸다. 오재일의 삼진과 황재균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오윤석과 배정대는 모두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날렸고 조대현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심우준은 도루로 3루까지 파고 들었지만 로하스가 삼진을 당했고 김민혁은 2루수 땅볼을 치면서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SSG는 8회초 달아날 찬스를 잡았다. 정준재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에 이어서 에레디아가 진루타를 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한유섬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1사에서 오재일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서 황재균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유격수 송구실책이 겹치며 1사 1, 3루가 됐다. 그렇지만 오윤석의 타구가 1루수 땅볼로 잡혔고 1루수 오태곤은 홈을 선택했다. 3루주자 오재일은 홈으로 쇄도했지만 태그아웃 판정을 받았고 비디오판독에서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아 그대로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9회에도 선두타자 배정대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고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