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처박고 드리블만..." 팀 레전드 비난받은 '최고 재능', "내 귀는 늘 열려있다" 골+기회창출 2회로 반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22 23: 00

자말 무시알라(21, 바이에른 뮌헨)가 레전드 비판에 반응했다. 
독일 'TZ'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말 무시알라가 클럽 레전드의 비판에 곧장 반응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 선배 디트마어 하만은 무시알라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난했다. 독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하만은 무시알라의 경기력이 발전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그가 이기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당장 무시알라보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선수와 비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하만은 '스카이 스포츠' 칼럼에서 무시알라를 비난하며 그를 '개인주의적', '솔로 퍼포머'라고 묘사했다. 주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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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만은 무시알라에 대해 "그가 공을 열 번 잡으면 아홉 번은 고개를 처박고 드리블을 시작한다. 팀원들을 스포트라이트에 끌어들이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비르츠와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만은 "만약 바이에른의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면, 난 당장 비르츠와 무시알라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바이에른 구단이 반응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하만의 발언에 바이에른 내부 관계자들이 격노했다. 그들은 하만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러 또 다시 감독과 클럽 수뇌부, 팬들이 가장 아끼는 선수까지 공격한 것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하만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을 집요하게 괴롭힌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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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풋볼은 "바이에른의 분노에 하만은 반응하고 있지 않다. 우선 바이에른은 무시알라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할 것이다. 무시알라는 현재 클럽에서 화제다. 재계약을 계획 중이다. 구단 모두가 무시알라를 지지하도록 극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비판이 있은 뒤 바이에른은 21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SV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에 5-0으로 대승했다.
이 경기 무시알라는 대활약했다. 전반 3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승기를 다졌으며 기회창출 2회를 기록했다. 또한 패스 시도 52회를 기록하면서 동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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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시알라는 "난 비판을 늘 귀기울여 듣는 편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과 동료가 나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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