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김준태, 세계선수권서 나란히 완승.. 한국 3쿠션 존재감 과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26 16: 49

대한민국 3쿠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명우와 김준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조명우는 25일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제76회 빈투언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하비에르 베라(멕시코)를 26이닝 만에 40-25로 꺾고 E조 선두에 올랐다. 
조명우는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연속득점과 장타를 터트려 상대방을 압도했다. 유일한 경쟁자인 베라를 꺾은 조명우는 32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조명우는 대회 둘째날인 26일 오후 6시 노박(1패)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조명우 /SOOP 제공

D조 김준태는 우메다 류지(일본)를 23이닝 만에 40-27로 제압했다. 김준태는 2007년 세계선수권을 우승했던 우메다 앞에서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는 등 애버리지 1.739의 맹타를 터뜨렸다. 김준태는 26일 오후 4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페뇨르를 상대한다.
[사진]김준태 /SOOP 제공
서창훈은 레이먼 그루트(미국)에 29-40(36이닝)으로 져 1패를 안았다. 서창훈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경기를 통해 실낱 같은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김행직은 L조에서 휴고 파티노(미국), 미구엘 래브라도르(베네수엘라)를 차례로 상대하고 허정한은 K조에서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 윌리엄 빌라누에바(베네수엘라)를 잇따라 만난다. 
한편 전년도 우승자 바오프엉빈(베트남)이 미야시타 타카오(일본)를 제압했고,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타이홍찌엠(베트남)을 40:37로 눌러 1승씩을 올렸다. 
[사진]서창훈 /SOOP 제공
C조에서는 전 대회 준우승자 쩐뀌엣찌엔(베트남)이 40-30으로 다니엘 모랄레스(스페인)를 눌렀다. F조에서는 쩐득민(베트남)이 독일의 강호 마틴 혼을 20이닝 만에 40-17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회 둘째날 경기는 26일 낮 12시 김행직과 허정한, 자네티, 블롬달 등의 경기를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의 주요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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