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4억 원, 연봉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150 km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구단 측은 1라운드 대구고 좌완 배찬승에 대해 “근육질 체형에 150km 이상 직구 구사 능력을 갖췄고 브레이킹 빠른 슬라이더를 보유했다”며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이 우수하고 워크에식 또한 우수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에이스”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어릴 적부터 삼성 선수들을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배찬승은 지명 직후 "3번이라는 빠른 순번으로 뽑아주신 삼성 스카우트팀에 감사드린다. 제가 1순위로 뽑힌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경호 대구고 감독과 부모님 그리고 오창훈 세진헬스 관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도 “이번에 대표팀에서 던지는 것을 봤는데 구속이나 제구가 안정돼 있더라. 우리 팀에 좌완 이승현도 있지만 왼손 선발이 귀하다. 대표팀에서 그 정도 던지는 거면 배포도 있고,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2라운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000만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2025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배찬승 선수가,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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