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시험대' 레버쿠젠 홈으로 부르는 바이에른...분데스리가는 "김민재 선발 예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28 21: 12

분데스리가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맞대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새롭게 탈바꿈했다"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은 21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SV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은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되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중앙 수비 조합은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슈팅 기회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117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 92%(105회 중 97회 성공), 파이널 써드로의 패스 11회, 걷어내기 2회, 헤더로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성공률 100%(2/2), 공중 경합 성공률 100%(5/5)라는 뛰어난 스탯을 기록했다.
경기 후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선수들에게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독일 평점 체계에서 1점은 최고점을 의미한다.
스포르트1은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의 경기력이 꾸준히 좋아졌다. 바이에른은 최근 4경기에서 3골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이어 "바이에른 수비진의 높아진 수비 라인과 맨투맨 압박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최적화된 전략이다. 이들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히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기량 향상도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의 태클 성공률은 63%에서 67%로 상승했으며, 상대 패스를 가로챈 횟수는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시절의 기량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패스 성공률은 96%로 팀 내 최고 수준이며, 경기 내 경합 승률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안정적인 패스와 공격적인 수비가 돋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물론 바이에른의 수비진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은 아직 남아 있다. 매체는 "현재까지는 성공적이지만, 바이에른은 레버쿠젠, 아스톤 빌라,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진정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향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데스리가는 시즌 초반 리그 상위권 싸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의 경기에서도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을 예측하면서 골키퍼에 마누엘 노이어, 수비진에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라이머가 선발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
또한 중원에는 요주아 키미히-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나설 것이라 점쳤으며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이클 올리세-자말 무시알라-세르주 그나브리가 나선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경기 라인업은 잠시 후 29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