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또 퇴장!' 맨유, 포르투 원정서 3-3 무승부...4경기 연속 '무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0.04 07: 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비겼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퇴장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FC 포르투와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2점에 머물면서 21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모든 대회 통틀어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리그 맞대결에 이어 2경기 연속 퇴장당한 것이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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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아마드 디알로가 공격 2선에 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가 중원을 채웠고 디오고 달롯-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선제골은 맨유가 기록했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래시포드가 그대로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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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 20분 에릭센이 공을 잡은 뒤 다시 래시포드에게 건넸고 래시포드는 호일룬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다. 호일룬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27분 니코 곤살레스가 주앙 마리우에게 패스했고 마리우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사무 오모로디온이 헤더로 연결한 슈팅을 오나나가 쳐냈고 다시 페페가 밀어 넣으면서 2-1로 따라갔다.
이내 포르투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박스 안 혼전 상황 끝에 마리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모로디온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2-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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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포르투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분 페페로부터 패스받은 오모로디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쐈고 공은 오른쪽 상단 코너에 꽂히면서 리드를 취했다.
득점이 급해진 맨유는 후반 23분 안토니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투입하면서 호일룬, 디알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맨유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35분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브루노가 박스 안에서 발을 높이 들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맨유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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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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