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1차전 패배' 염경엽 감독, 2차전도 총력전 예고 "에르난데스 내일도 쓸 수 있다" [준PO1]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10.05 17: 20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차전 뼈아픈 패배에 아쉬워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김진성(1⅔이닝 무실점)-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 타선은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신민재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볼넷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며 말을 하고 있다. 2024.10.05 / rumi@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나도 아쉽다. 선취점을 주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득점 찬스들이 왔는데 살리지 못해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2이닝을 소화했지만 2차전에도 등판을 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도) 쓸 수 있다. 투구수가 30구 안쪽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라며 2차전에서도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LG는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경기 시작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4.10.05 / ksl0919@osen.co.kr
아래는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꼭 이기고 싶었는데 나도 아쉽다. 선취점을 주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득점 찬스들이 왔는데 살리지 못해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 타순 변화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핵심선수들이 맞아야 하는데 (김)현수, (문)보경이, (문)성주가 타이밍이 안맞는 것 같다.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어떻게 타자들의 타격감을 살리느냐가 내일 경기에 중요할 것 같다.
- 손주영이 몸을 풀었다,
동점이 됐으면 쓰려고 준비를 했다. 그 전에는 어쨌든 8회와 9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8회에 쓰려고 했는데 엘리를 먼저 올렸다. 개수가 많아지면 주영이로 가려고 계획을 했다. 동점이 됐으면 주영이를 2이닝 정도 쓸 생각이었다. 
- 최승민 대신 김대원이 대주자로 나갔다. 
변화구 타이밍이여서 뛰라고 했다. 장성우가 송구를 너무 정확하게 했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다. 대원이가 어제까지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왔다. 2군에서 도루왕도 했고 경기감각을 계속 익혔기 때문에 기용했다. 
- 내일도 에르난데스가 나올 수 있나.
쓸 수 있다. 투구수가 30구 안쪽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 내일 선발투수는?
임찬규. 선발투수는 좋은 순서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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