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째 경기'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최악" 혹평.. 전반 2-0→후반 2-3 역전패에 대실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07 08: 37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까지 2-0으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던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이 6경기 연속골이었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로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를 향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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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 조직이 흔들렸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얀쿠바 민테, 후반 13분 조르지뇨 뤼터, 후반 21분 대니 웰백에게 잇따라 3골을 헌납, 브라이튼에 역전패했다. 손흥민 없이 치른 3번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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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5경기 동안 이어오던 연속 경기 행진을 마감했다. 아스날전 패배 후 브렌트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던 기세도 한풀 꺾였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여기 온 이후 가장 실망스러운 패배였다"면서 "경기 운영 방식에 있어서도 평가해야 할 부분"이라며 토트넘 부임 후 51번째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수준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이는 협상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우리는 그냥 경쟁력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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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결투에서 이기지 못했고, 강도가 부족했다. 이 수준에서 필요한 것들, 즉 게임의 기본을 수행하지 못해 그 대가를 치렀다"면서 "그것이 어디서 비롯됐던 상관 없다. 결국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경기를 지는 방식"이라며 "내가 여기 온 이후 처음 그런 식으로 경기를 졌다. 말했듯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그래서 내가 이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여기 앉아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도 "우리에게는 끔찍한 패배이자 최악의 패배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고 그것이 바로 내 책임"이라면서 "여기 온 이래 최악의 패배"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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