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삼성 잡고 창단 첫 컵대회 4강 진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10.09 17: 16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컵대회 4강에진출했다.
가스공사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88-73으로 승리하면서 컵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재창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가스공사는 상무와 삼성을 제치면서 본 시즌에 대한 기대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첫 4강을 노렸으나 외인 유슈 은도예가 아직 합류하지 못한 가스공사 상대로 아쉽게 무너졌다. 핸들러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4쿼터에 상대의 올 코트 프레싱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초반에는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조준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의 득점 공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코번이 꾸준하게 골밑 득점을 기록하면서 차츰 격차를 벌려갔다. 반면 가스공사는 야투가 부진하면서 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강한 앞선 압박을 시도했다. 삼성은 가드진이 제대로 볼을 운반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은 46-46으로 마쳤지만 3쿼터 들어서 가스공사가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차바위의 득점이 반가웠다.
4쿼터 가스공사는 강한 앞선 압박을 통해 제대로 공을 옮기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삼성은 결국 자멸했다. 10점까지 차이를 벌린 가스공사는 연이은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계속 벌렸다. 결국 리드를 유지하면서 가스공사의 4강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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