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마감' 강혁 감독 "선수들 박수쳐주고 싶어...은도예 오면 더 좋아질 것"[제천톡톡]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10.12 18: 31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오후 4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4강에서 수원 KT에 68-75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아쉽게 패한 강혁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힘든 경기임에도 최선을 다했다. 박수쳐주고 싶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차이가 컸다. 유수 은도예가 합류하면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니콜슨이 3점이 안 잡힌 것 같다. 외곽에서 슈팅만 조금 더 들어간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승민과 차바위는 다쳐서 출전하지 못했다. 둘이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빨리 회복해서 안 됐던 부분들을 맞춰서 준비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선수들 고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헌이 경기 중 부상으로 빠졌고, 김낙현도 충격을 받아 경기 막판 뛰지 못했다. 강혁 감독은 "(이대헌은) 약간 목이 눌렸던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 김낙현은 넘어지면서 부딪혔다. 타박을 입었다. 무리시키지 않으려 한다. 쉬면서 회복하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리바운드를 뽑았다. 강혁 감독은 "삼성전에서도 KT전에서도 리바운드에서 열세였다. 너무 차이 났다. 박스 아웃이나 리바운드를 더 강조해야 한다. 작은 라인업으로 나갔을 때도 압박을 나갔다. 니콜슨은 공격에 강점이 있지만, 수비까지 나서면 체력에 어려움이 있다. 은도예가 와서 다같이 수비한다면 더 압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잘 된 점은 허훈은 최대한 어렵게 가자고 했다. 모든 게 허훈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더블팀을 붙고, 공을 못 잡게 하려 했다. 그러면서 허훈에게는 득점을 많이 안 줬다"라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1분 1초도 온 힘을 다해서 뛴다. 너무 고맙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혁 감독은 신입생 정성우에 대해 "정성우가 있을 땐 압박이 가능하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힘들게 데리고 왔다. 작년엔 김낙현이 아파서 벨란겔이 혼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이번엔 정성우가 왔다. 파울 콜도 강화되기 때문에 좋을 것"이라며 "정성우가 열심히 하니 다른 선수들도 뒤에서 따라가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채워나가서 시즌을 치를수록 단단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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