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깡패다!’ 평균신장 2미터, 20세의 장크트파울리, 홍천 챌린저 결승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0.13 17: 23

엄청난 재능으로 무장한 장크트파울리(독일)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NH농협은행 FIFA 3X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가 13일 홍천군군민체육센터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예산 한울을 비롯해 뉴욕 할렘(미국), 비엔나(오스트리아), 로잔(스위스), 칸다바(라트비아), 장크트파울리(독일) 등 세계적인 3x3 16개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FIBA 3x3 선전 월드투어 2024 출전권과 함께 총상금 5만 달러가 걸려있다. 우승 팀에게는 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 폭발적인 덩크슛을 성공시킨 장크트파울리 / KXO 제공

4강전에서 뉴욕 할렘(미국)이 칸다바(라트비아)를 접전 끝에 22-19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또 다른 4강전에서 장크트파울리(독일)가 로잔(스위스)을 22-13으로 압도했다. 결승전은 뉴욕 할렘 대 장크트파울리의 대결이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로잔은 노란색 저지를 입고 출전했다. 하지만 장크트파울리의 나이와 재능 앞에 의미없었다. 평균 신장 2미터에 20세로 구성된 장크트파울리는 높이와 체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사진] 평균 20세의 장크트파울리가 상대를 압도했다 / KXO 제공
혼자서 8득점을 쏟아낸 파비안 기스만은 괴물같은 덩크슛으로 형님들 기를 팍팍 죽였다. 19세지만 205cm에 달하는 장신에 엄청난 점프력은 NBA 슈퍼스타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연상시켰다.
4강전 승리 후 만난 기스만은 “좋은 경기였다. 팀으로서 이겼다. 모두가 득점했고 노력했다. 팀으로서 이긴 것은 처음이다. 미친 승리였다”고 만족했다.
기스만은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독일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난 2005년에 하노버에서 태어났고 U20 독일대표로 뛰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어리다보니 파워에서 앞섰다. 우리는 7년 넘게 서로 함께 뛰는 사이다. 나도 12세부터 같이 함께 뛰어서 서로를 잘 안다”고 자신했다.
[사진] 홍천 챌린저 결승전은 할렘 대 장크트파울리의 대결이다 / KXO 제공
결승전 상대 할렘은 기술이 좋지만 선수들 나이가 많다. 기스만은 “상대 슈팅이 좋아서 막아야 한다. 우리가 더 젊고 체력이 좋아서 유리하다. 우리도 힘들지만 결승전이니까 모든 것을 쏟겠다”며 우승을 확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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