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프리뷰] 다승왕 원태인, 첫 PS 선발등판 '삼성 2연승' 이끌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10.14 00: 22

원태인이 데뷔 첫 가을야구 선발로 출격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원태인을 예고했다. 1차전에서 10-4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한 삼성은 내친김에 홈에서 2연승을 노린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던지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 탈삼진 119개로 활약했다. 곽빈(두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데뷔 첫 다승왕에 등극했다. 

곽빈과 동률이 된 뒤 잔여 시즌 단독 다승왕에 도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가을야구를 위해 휴식을 택했다. 지난달 22일 대구 키움전이 마지막 등판으로 이후 3주를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에겐 두 번째 가을야구. 2021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2회 구원등판했지만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2실점으로 흔들렸다. 가을야구 선발등판은 이번이 처음으로 푸른 피의 에이스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왔다. 
올해 LG를 상대로 정규시즌에는 2경기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3월27일 잠실 경기에선 5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지만 6월25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패전을 안았다. 
LG에선 좌완 디트릭 엔스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LG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엔스는 30경기(167⅔이닝)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 탈삼진 157개를 기록했다. 삼성 상대로는 2경기(12이닝)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승리는 없지만 잘 던졌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선 2경기(8⅔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27로 흔들렸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4일 휴식 등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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