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 향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첫 승리를 선점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이제 3승이 남았다.
샌디에이고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올라온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개빈 럭스(2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9안타를 몰아쳤다.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프리먼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먼시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크 비엔토스(3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제시 윈커(지명타자)-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가 선발출장했다. 메츠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윈커, 이글레시아스, 알바레스가 나란히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센가 코다이는 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리드 개럿(1⅓이닝 무실점)-데이비드 페터슨(2⅓이닝 3실점 2자책)-대니 영(1⅓이닝 무실점)-호세 부토(1⅔이닝 3실점 2자책)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에서 베츠,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스미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먼시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럭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에드먼은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베츠는 2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오타니는 2루 도루에 실패해 이닝이 끝났다.
메츠는 4회초 선두타자 린도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비엔토스가 삼진을 당하고 니모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메츠는 알론소도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르테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럭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드먼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오타니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베츠는 3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6-0까지 벌렸다.
메츠는 5회초 선두타자 윈커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글레시아스도 안타를 날렸지만 윈커가 3루에서 아웃됐고 타이론 테일러와 알바레스도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제프 맥닐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알바레스가 안타를 날려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린도어가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고 비엔토스는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날렸고 케빈 키어마이어는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에드먼은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오타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베츠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