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이게 맞아?' 인종차별 주범 벤탄쿠르, SON보다 먼저?... "토트넘, 계약 연장 논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0.14 13: 41

 토트넘이 '인종차별 논란' 로드리고 벤탄쿠르(27)와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축구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키라는 2022년 김민재의 세리에A 나폴리행을 독점 보도한 데 이어 지난 겨울 황희찬의 울버햄튼 5년 재계약 소식도 먼저 알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사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97년생 벤탄쿠르는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2015년 보카 주니어스 1군에 데뷔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넓은 활동 반경으로 주목받았다. 이 활약으로 유럽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17년 벤탄쿠르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구단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그는 5시즌 동안 활약하며 총 13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20-2021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리그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등 여러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년 1월 벤탄쿠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 동안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중원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의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도중 벤탄쿠르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며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이 부상으로 그는 리그 후반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 2023-2024시즌 초반에 복귀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브렌트퍼드전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코번트리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는 풀타임으로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 전 손흥민에게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해 인종차별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재계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단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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