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프리미어리그 꼴찌인데…황희찬 부상은 악몽” 울버햄튼 지역지도 절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0.18 09: 11

 
‘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의 부상에 울버햄튼이 울상짓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요르단전에서 상대의 살인태클에 쓰러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전반 10분 나시브의 무리한 백태클에 왼쪽 발목이 꺾이며 통증을 호소했다. 한 번은 참고 돌아왔지만, 10분 뒤 하다드의 태클에 또 다시 발목이 깔리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10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br /><br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1승1무, 4골)이 조 선두, 한국(1승1무, 3골)은 2위다. 한국이 조 선두를 탈환하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잡아야 한다.<br /><br />전반 한국 황희찬이 요르단 압달라 나십의 반칙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4.10.10 /spjj@osen.co.kr

결국 황희찬은 다시 뛰지 못했다. 귀국 후 정밀검사가 진행됐고 황희찬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아 소집해제됐다. 이라크전을 뛰지 못한 황희찬은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대표팀에 남아 동료들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피지오 스카우트'는 "황희찬은 요르단전서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끔찍한 태클로 인해서 정도가 심한 발목 염좌가 우려된다.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심각해 보인다. 직접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8~10주 가까이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팀 울버햄튼도 날벼락을 맞았다. 가뜩이나 올 시즌 황희찬이 0골로 부진한데다 주전으로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 1무6패의 울버햄튼은 최하위로 추락해 강등위기까지 겪고 있다.
이와중에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황희찬이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울버햄튼에게 치명타다.
한국이 홈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br /><b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을 치러 3-2로 이겼다.<br /><br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라크는 2승 1무 1패, 승점 7로 2위. 3차 예선 1, 2위 팀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가운데,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br /><br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황희찬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15 / jpnews@osen.co.kr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국가대표 소집기간에 부상을 당해 걱정이 많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에게 모두 악몽이다. 황희찬의 건강상태는 울버햄튼 성적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개리 오닐 감독은 모든 선수가 국가대표 소집에서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대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예외”라며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 역시 “황희찬이 끔찍한 태클에 당해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발부상도 우려된다. 불행하게도 수술이 필요할 것이고 발목을 고정하는 깁스를 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황희찬은 한동안 휠체어를 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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