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소프트볼 대표팀, 아시아컵 3위로 결정전 진출→필리핀과 리벤지 매치 성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10.19 10: 49

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소프트볼 대학 대표팀(단장 김지태)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예선라운드 마지막날, 싱가포르와 인도를 상대로 7-0, 18-0으로 완승하며 3위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까지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하던 한국은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6안타(2홈런), 7득점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와 경기에서는 18안타(2홈런), 18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19일 필리핀과 3위 결정전을 앞두고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동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싱가포르와 예선라운드 5차전, 한국은 2회 말 선두타자 김현아(단국대)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모처럼 맞이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보내기 번트 후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김현아가 3루 도루에 성공하며 싱가포르 수비를 흔들었고 다음 타자 박소정(원광대)의 평범한 땅볼 타구가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이어져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소정의 2, 3루 연속 도루, 김나은(상지대)의 볼넷과 조윤지(단국대)의 2타점 그라운드 홈런으로 2회에만 3득점 하며 경기의 흐름은 완벽히 한국으로 넘어왔다.

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소프트볼 대학 대표팀(단장 김지태)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예선라운드 마지막날, 싱가포르와 인도를 상대로 7-0, 18-0으로 완승하며 3위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 대만소프트볼협회

한국은 타선의 부활이 선발투수 홍시연(대구도시개발공사)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전 선발투수이자 4번 타자로 출장한 홍시연은 5회까지 완투하며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 3회부터 5회까지 3회 연속 삼자범퇴로 싱가포르 타선을 완벽히 침묵시켰다. 홍시연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6-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홍시연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7-0, 5회 런어헤드(콜드게임)로 경기를 직접 끝냈다.
이어진 인도와 예선라운드 6차전에서 한국은 투타에서 인도를 압도하며 18-0, 3회 런어헤드(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예선라운드를 3승 3패, 4위로 마무리한 한국은 10월 19일(토) 13시(한국시간)에 동메달을 놓고 필리핀과 3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며,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전 경기는 대만소프트볼협회(CTSA)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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