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엽볼 실패' 2연속 도루 실패→기선 제압 무산…우승팀, PO에서 탈락하다 [PO4 승부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10.19 17: 0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프로야구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에 0-1로 패배했다. 1~2차전을 패배한 LG는 3차전을 승리했으나, 이날 패배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LG는 이날 4차전에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가 선발 출장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엔스, 삼성은 레예스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지환이 도루를 실패하고 있다. 2024.10.19 /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에르난데스는 오늘까지 쉰다. 내일까지 쉬면 5차전에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거 같다. 몸 상태 문제는 없다.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해서 휴식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불펜 최강 카드 '엘동원'이 등판하지 않는다면, 선취점이 중요했다. 그러나 LG는 초반 잇따른 도루 실패로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LG가 가장 잘 하는 '뛰는 야구'를 펼쳤으나, 운이 없었다. 
LG는 1회초 톱타자 홍창기가 레예스의 3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신민재는 초구에 번트 자세를 잡았다가 강공으로 바꿨다. 파울이 됐다. 2구째도 번트자세를 취했다가 높은 볼을 골라냈다. 3구째는 강공,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번트 기회는 사라졌다. 
이후 1루주자 홍창기가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됐다. 그러나 삼성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아웃으로 원심이 번복됐다. 1사 후 신민재는 2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오스틴의 땅볼 타구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LG는 2회 김현수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된 후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문보경 타석에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태그 아웃됐다.
이번에도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가 정확했다.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하고서 거의 자동 태그 아웃시켰다. 2사 후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때려 도루 실패는 더욱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엔스, 삼성은 레예스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지환이 도루를 실패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19 / sunday@osen.co.kr
LG는 경기 후반 대주자를 기용해 도루 작전은 성공했다. 하지만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6회 1사 후 문성주가 안타로 출루했다. 햄스트링이 안 좋은 문성주는 곧장 대주자 김대원으로 교체했다. 김대원이 홍창기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어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날 가장 좋은 찬스였다. 
그러나 신민재가 1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후속타자 오스틴에게 타석이 연결됐더라면, 삼성 불펜 김윤수와 오스틴의 4번째 맞대결이 성사됐을 터.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다, LG는 8회 손주영이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LG는 0-1로 뒤진 8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해민 타석에서 최승민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 찬스가 됐다.
하지만 박해민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대타 이영빈도 1루수 땅볼로 아웃,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 삼성 마무리 김재윤에게 삼자범퇴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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