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기대주, '십자인대+반월판 부상' 이겨내고 335일 만에 복귀..."커다란 활력 얻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0.21 09: 34

파블로 가비(20, 바르셀로나)가 부상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파블로 가비가 주장 완장과 함께 그라운드로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10라운드 세비야 FC와 맞대결에서 5-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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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더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27점(9승 1패)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점)를 따돌리며 선수 자리를 지켰다. 세비야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이어가며 리그 13위(승점 12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파블로 토레가 나란히 터뜨린 멀티 골과 페드리의 득점으로 기분 좋은 승리에 성공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에 있어 승점 3점 자체도 중요했지만, 더 즐거운 소식은 파블로 가비의 부상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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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는 2004년생 미드필더로 지난 2015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 성장을 거듭하며 2021년 1군 팀으로 콜업됐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도 소화할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로 페드리, 라민 야말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비의 성장엔 제동이 걸렸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가비는 지난 2023년 11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10라운드 스페인과 조지아의 경기에서 출전했다. 당시 스페인은 3-1로 승리했지만, 가비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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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의 상황이 좋지 않다. 검사 결과 가비는 오른쪽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으며 반월판에도 부상이 있다"라며 검사 결과를 알렸다.
이 경기 가비는 후반 38분 페드리와 교체로 출전하며 페드리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팬들의 엄청난 함성도 뒤따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전 임한 인터뷰에서 가비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비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2023년 11월 7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으며 부상으로 공식전 48경기를 놓쳤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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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가비는 335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플릭 감독은 중요한 선수를 다시 얻게 됐으며 주중에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과 주말에 열리는 엘 클라시코 원정을 앞두고 엄청난 활력을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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