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 다저스가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유격수)-맥스 먼시(1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윌 스미스(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드먼은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스미스도 중요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불펜데이로 투수진을 운용한 다저스는 마이클 코펙(1이닝 1실점)-벤 카스파리우스(1⅓이닝 무실점)-앤서니 반다(1⅓이닝 1실점)-라이언 브래이저(1⅓이닝 1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2이닝 1실점)이 역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피트 알론소(1루수)-제시 윈커(지명타자)-스탈링 마르테(우익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제프 맥닐(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가 선발출장했다. 비엔토스는 추격의 투런홈런을 날렸고 알론소, 알바레스, 타이론 테일러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션 마네아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필 메이튼(1이닝 1실점)-에드윈 디아스(2이닝 무실점)-라인 스타넥(0이닝 1실점)-리드 개럿(1이닝 무실점)-센가 코다이(1⅔이닝 3실점)-호세 부토(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메츠는 1회초 선두타자 린도어가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니모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비엔토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알론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알론소는 2루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윈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마르테가 우익수 뜬공을 쳐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안타로 출루했다. 베츠는 삼진을 당했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날려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에드먼은 2타점 2루타를 떠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먼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 2루에서 파헤스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메츠는 2회초 2사에서 알바레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린도어가 안타를 날리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니모가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다저스도 2회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베츠가 투수 땅볼을 쳤다.
3회초 1사에서 알론소가 안타로 출루한 메츠는 윈커 볼넷, 마르테 2루수 뜬공, 타이론 테일러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맥닐이 삼진을 당하면서 재역전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날렸고 에드먼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먼시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메츠는 4회초 선두타자 알바레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린도어는 좌익수 직선타, 니모는 삼진으로 잡혔지만 비엔토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3-6으로 추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4회말 1사에서 베츠가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에드먼이 범타로 물러났다. 메츠는 6회초 선두타자 알바레스가 안타를 날렸다. 린도어와 니모는 모두 뜬공으로 잡혔지만 비엔토스와 알론소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윈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6회말 스미스의 볼넷과 테일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오타니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베츠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베츠가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에드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메츠는 7회초 1사에서 타이론 테일러와 맥닐이 연속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알바레스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 추격했다. 린도어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오타니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베츠는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1타점 희생플라이,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는 9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