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눈물' 흘리고 1년 뒤... 드디어 경기 뛴 네이마르 "돌아와 매우 행복"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0.22 18: 04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32, 알힐랄)가 부상을 떨치고 약 1년 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알힐랄은 22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알아인을 상대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나세르 알다우사리와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네이마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힐랄은 이번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순위표 최상단 자리를 유지했다. 사우디 알아흘리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 차이로 앞서 나갔다.
네이마르의 복귀와 승리까지, 두 배의 기쁨을 누린 알힐랄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다. 알힐랄은 9000만 유로(약 1346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지만, 네이마르는 단 5경기 출전 후 큰 부상을 당했다. 2023년 10월 브라질과 우루과이 간의 월드컵 예선 경기 중 상대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됐다.
장기간 재활을 거친 네이마르는 지난달 팀 훈련에 복귀했고, 드디어 이날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매우 좋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힐랄은 27일에 알타아원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네이마르가 선발로 나설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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