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성골'의 포효, '패패패승승승승' 0%의 기적 도전...볼피 만루포 폭발+저지도 첫 타점까지, 양키스 3연패 후 대승 반격[WS4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10.30 12: 24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패로 굴육의 월드시리즈 준우승 위기에 몰린 양키스는 홈에서 1승을 만회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완성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메이저리그 역대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1~3차전을 먼저 패배한 경우는 총 40번. 하지만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경우는 단 1번에 불과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한 번도 없었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양키스에 3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을 쟁취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양키스는 당시 희생양이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을 승리한 역대 25번째 팀이 됐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동일 팀이 1~3차전 승리한 경우는 총 24번이었고 모두 우승했다. 이 중 21번이 4연승 스윕으로 시리즈가 끝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4연승 우승에는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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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개빈 럭스(2루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이날 다저스는 불펜 데이로 벤 카스파리우스가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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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프리먼은 122년 역사 최초의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월드시리즈 첫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낸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122년 월드시리즈의 새 역사를 프리먼이 작성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양키스가 거세게 반격했다. 1회말 토레스의 파울 타구를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담장 앞에서 점프하며 걷어낼 때 양키스 팬이 베츠의 글러브를 강탈하려고 시도 했다. 간절함이 몰상식한 방식으로 표출됐다.
그래도 양키스는 4연패 스윕은 안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회말 1사 후 볼피의 볼넷과 2루 도루, 웰스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버두고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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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저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스미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에드먼의 볼넷과 오타니의 중전안타, 무키 베츠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병살타성 타구였지만 프리먼이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하면서 병살타를 모면했다. 4-5까지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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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지도 기다리던 적시타를 뽑아냈다. 소토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저지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첫 번째 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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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근 뉴저지주 출신으로 양키스 팬으로 자라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까지 지명된 ‘양키스 성골’ 앤서니 볼피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만루포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줄곧 부진했던 포수 오스틴 웰스도 쐐기포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불펜데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벤 카스파리우스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다니엘 허드슨이 만루포 허용한 뒤 1이닝 4실점으로 강판됐다. 3번째 투수 랜던 낵이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버텼지만 8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이제 양키스는 0%의 기적에 도전한다. 5차전 선발 투수는 에이스 게릿 콜이 등판한다.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가 우승의 마지막 1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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