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에도 손흥민 후계자다운 인성.. 무어, "어떤 성과에도 항상 겸손하고 싶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1.14 07: 10

손흥민(32)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토트넘 신성인 마이키 무어(17, 이상 토트넘)가 자신감 가득한 인터뷰에 나섰다. 
토트넘 '성골' 무어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받는 윙어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서 데뷔전을 가진 무어는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합류했다. 
무어는 미래 손흥민을 대체할 윙어 자원 중 한 명이다. 1월에 가세할 양민혁(18, 강원FC), 이번 여름 번리에서 합류한 윌손 오도베르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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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포함해 모두 8경기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는 한 차례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무어는 아직 득점이 없다. 하지만 유소년 무대에서 33경기 동안 20골 15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올린 만큼 경험이 쌓인다면 기대했던 기량이 발휘될 것이라 믿고 있다. 
물론 성인 무대에서는 아직 기량이 모자란다는 것도 증명됐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1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어는 지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저는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제 경기력이 괜찮았던 적도 있지만 팀을 돕기 위해 더 보여줄 것이 많다. 저는 어떤 경기에서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1군 무대서 골이 없는 무어는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골을 넣는 것이지만, 그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본다"면서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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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시즌 남은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저는 아직 제가 도달하고 싶은 수준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지금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한 사람으로서 저 자신에게 진실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무어는 "축구에서 어떤 성과를 내든 겸손하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싶다. 그것이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서 "축구할 때 사람들은 인간적인 면을 잘 보지 못하지만, 저는 항상 좋은 사람이 되고 겸손을 유지하고 싶다"고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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