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후보’ 일본, 개최국 대만 3-1 격파→B조 단독 1위 등극…슈퍼라운드 진출 확정까지 '-1승'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11.16 22: 28

일본이 프리미어12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16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으로 나란히 B조 1위를 지키고 있던 일본과 대만은 각각 3승과 2승 1패를 기록하게 되며 마침내 순위가 갈렸다. 일본이 1위, 대만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일본은 쿠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코조노 카이토(2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사노 케이타(지명타자)-마키 슈고(1루수)-켄다 소스케(유격수)-쿠레바야시 코타로(3루수)-사카쿠라 쇼고(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번타자 모리시타가 선제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겐다는 중요한 홈런을 날렸다.

일본 대표팀. /OSEN DB

선발투수 사이키 히로토는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스즈키 쇼타(⅓이닝 무실점)-키타야마 코키(2이닝 무실점)-오타 타이세이(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팀 승리를 지켰다.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시엔(중견수)-판제카이(3루수)-쩡송언(지명타자)-주위센(1루수)-린자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가 선발출장한다. 천제시엔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교체 출전한 다이페이펑은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천보칭은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황언츠(1⅓이닝 무실점)-왕즈슈엔(⅓이닝 무실점)-장궈하오(2⅔이닝 무실점)-좡신옌(1이닝 무실점)-천관웨이(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일본 대표팀 겐다 소스케. /OSEN DB
일본 대표팀. /OSEN DB
일본은 1회초 선두타자 쿠와하라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코조노의 볼넷과 타츠미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모리시타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3회 선두타자 사카쿠라가 볼넷을 골라냈고 쿠와하라와 코조노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타츠미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모리시타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사노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겐다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대만은 6회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6회초 천천웨이가 볼넷을 골라냈고 천제시엔은 안타를 날리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지리지라오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대만은 7회 1사에서 다이페이펑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일본은 9회초 2사에서 코조노가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타츠미의 타구가 중견수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달아나는 점수 없이 마지막 공격을 마쳤다. 그렇지만 대만도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득점없이 마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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