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와 더 동행한다... BBC "1년 계약 연장 합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1.20 11: 16

 펩 과르디올라 감독(53)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란 소식이다.
영국 언론 BBC는 20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아직 맨시티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현 계약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 그가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는 등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단 소식이 나오면서, 원래대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1년 더 동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1년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들어간 '1+1' 형식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BBC는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전했다.
선수 시절 FC 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로 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14개의 주요 트로피를 수집했다. 뛰어난 전술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특히 티키타카 전술로 주목받았다. 2009년엔 바르셀로나의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거쳐 2016년에 맨시티로 옮겼다. 2017-2018시즌 그는 맨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승점 100점(단일 시즌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그의 마법은 계속됐다. 2020-2021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 시즌 맨시티는 12월부터 21경기 연승을 달성하며 팀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으나, 첼시에게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023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침내 맨시티와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과 경쟁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인테르를 1-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이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업적으로 알렉스 퍼거슨 이후 두 번째로 잉글랜드 클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한편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공식전에서 4연패를 기록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공식전 4연패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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