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와 신인왕을 예약한 김도영(21·KIA), 김택연(19·두산)이 트로피를 받으러 간다.
KBO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시상식, KBO 심판상 시상으로 이어진다.
이어 각 포지션에서 우수한 수비를 펼친 9명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KBO 수비상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한 뒤 마지막으로 2024 KBO 신인상과 영예의 MVP 주인공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마친다.
KBO는 MVP와 신인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MVP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및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적격한 후보로 선정한 선수 중 총 18명이 후보로 등록됐다(KIA 제임스 네일, 정해영, 김도영, 삼성 원태인, 구자욱, LG 오스틴 딘, 홍창기, 두산 곽빈, 조수행, KT 박영현, 멜 로하스 주니어, SSG 노경은,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 롯데 빅터 레이예스, NC 카일 하트, 맷 데이비슨, 키움 아리엘 후라도).
신인상 후보에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의거해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들 중 총 6명이 선정됐다(KIA 곽도규, 두산 김택연, 최지강, SSG 조병현, 정준재, 한화 황영묵).
수상자는 MVP 김도영, 신인왕 김택연이 확실시된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66볼넷 110삼진 40도루 출루율 .420 장타율 .647 OPS 1.067을 기록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과 함께 장타율·OPS 1위, 홈런 2위, 타율·안타·출루율 3위, 도루 6위, 타점 공동 7위에 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KIA 우승을 이끌었다.
김택연은 올 시즌 60경기에서 65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19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78개로 활약했다. 최고 시속 152km 강속구에 묵직한 구위를 자랑하는 김택연은 중간으로 시작해 6월부터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2회째를 맞이하는 KBO 수비상에는 투수 98명, 포수 14명, 내야수 및 외야수 54명이 후보로 올랐다. KBO는 수비 지표(25%)와 구단별 투표인단(감독 1명, 코치 9명, 단장 1명)의 선정 투표(75%)를 거쳐 각 포지션별 1명, 총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비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KBO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신인상 수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대망의 KBO MVP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The Kia EV9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야구팬들도 생생한 시상식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하여 50명(1인2매, 총 1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21일 오후 12시부터 23시59분까지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입장권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은 케이블 스포츠 채널 KBS N 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 스포츠, SPOTV, SPOTV2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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