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6G 무승' 펩, 경기 중 충격 자해..."어떻게 이렇게 못하지" -> 얼굴에 피 + 자국 남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11.27 16: 45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치열했던 경기 끝에 페예노르트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스로를 자해하는 소동도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페예노르트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0위(승점 7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맨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리그컵에서 토트넘에 패한 이후 모든 대회를 포함해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토트넘에게 0-4로 대패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데일리 메일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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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막판 페예노르트의 반격을 막지 못하며 승점 3점 대신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 인해서 UCL 16강 진출의 가능성 역시 불투명해진 상태다.
그래도 초반은 맨시티 페이스였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4분, 홀란이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5분, 일카이 귄도안이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8분에는 마테우스 누녜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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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시티의 수비가 다시 한 번 무너졌다. 흐반 30분, 하지 무사가 에데르송 골키퍼를 제치고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6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5분, 다비드 한츠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3-3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 결과는 맨시티의 수비 불안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도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토트넘전도 경기를 주도하다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달아 실점하면서 와르르 무너진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최근 경기에서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맨시티는 5연패 이후에도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변화가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무승부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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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얼굴에 난 긁힌 자국과 코의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웃으며 “제 손가락과 손톱 때문입니다”라고 답하면서 “너무 열받아서 내가 그냥 얼굴을 좀 긁었다"라고 털어놨다.
어떻게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 그는 팬들의 실망감에 대해 “물론 팬들이 실망하는 건 당연하다. 우리도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 "최대한 개선하도록 하겠다" 팀의 부진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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