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발목 통증→부상 위험' 김민재, "자랑스럽다, 또 자랑스럽다" 부상 어려움에도 일군 UCL 득점포-MVP-베스트11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1.30 14: 39

"약간의 문제, 회복 어렵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지난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발목 통증을 겪으며 경기를 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PSG와 맞대결서 김민재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친 것은 물론이고 결승골까지 터뜨려 MVP를 수상했다. 
UEFA는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 리그인 UCL의 2024-205시즌 리그 페이즈 5차전이 모두 끝난 뒤인 29일 주간 베스트11 격인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UEFA 기술 감독관들이 선정하는 '이 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17세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4-4-2 포메이선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UEFA는 "PSG와의 홈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다. UEFA 경기감독관으로부터 강력한 수비로 볼 소유권을 되찾아오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찬사를 받았다"라고 김민재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와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데마르 안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렉스 그리말도(바이엘 레버쿠젠)이 백4를 구성했고, 골키퍼 자리엔 드미트로 리즈니크(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엔 실라스(츠르베나 즈베즈다), 샤를 더케텔라러(아탈란타), 말릭 틸만(PSV에인트호번), 제이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뽑혔다. 최전방 투톱 자리는 알바레스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지했다.
역시 축구통계매체인 소파스코어의 선택도 김민재였다.
소파스코어는 후스코어드닷컴처럼 김민재와 안톤을 센터백 중 가장 잘한 선수들로 꼽았다.
 평소처럼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철벽 수비를 펼쳤고, 헤더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바이에른을 승리로 이끌었다. 
TZ는 28일 "김민재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친 것은 물론이고 결승골까지 터뜨려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38분 바이에른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크로스를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쳐낸다는 것이 약하게 흘렀고  골문 바로 앞에 있던 김민재가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면서 결승골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55/59), 기대 득점 0.39, 정확한 롱패스 성공 2회,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 4회, 인터셉트 2회, 수비 액션 13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률 67%(2/3), 공중볼 경합 성공 50%(1/2)로 대단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김민재는 이날 공식 MVP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자신의 공식채널에 UEFA로부터 받은 MOM(Man of the match) 트로피를 손에 쥐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김민재는 TZ에 게재된 인터뷰서 "자랑스럽다. UCL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또 승점 3점을 얻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충격적이게도 김민재는 이날 발목 쪽에 문제가 있는 상태로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PSG전을 치르기 전부터 발목 쪽에 통증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TZ는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부위에 통증을 겪었고 우리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선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도 인터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기가 좀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