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충남도청을 꺾고 7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7일 오후 5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8-24로 이겼다.
두산이 7승(승점 14점)으로 12점까지 따라붙은 SK호크스에 2점 앞서며 1위를 달렸고, 충남도청은 3연패에 빠지며 1무 6패(승점 1점)로 6위에 머물렀다.
후반 5분을 남겨 놓을 때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는데 막판에 충남도청이 실책으로 무너지면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초반은 서로 활발하게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산은 강전구가 2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충남도청은 유명한이 중거리 슛으로 두산의 골문을 갈라 5-5 동점까지 평행선을 달렸다.
두산의 실책이 나오면서 오황제와 김동준의 연속 골로 충남도청이 7-5로 앞섰지만, 김신학 골키퍼의 세이브와 김연빈의 연속 골로 7-7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팽팽한 접전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양 팀 골키퍼가 서로 세이브를 주고받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 11-11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두산이 김신학 골키퍼의 세이브와 수비 성공으로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빠르게 14-11로 달아났다. 충남도청도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과 두산의 실책을 유명한의 속공과 오황제의 윙 슛으로 14-13까지 추격했다.
두산의 이한솔과 김민규가 연달아 충남도청 김수환 골키퍼의 얼굴을 맞추면서 2명이 2분간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정의경의 골로 17-14로 앞서며 위기를 모면했다.
두산이 2, 3골 차로 앞서며 공방전이 이어졌다. 김신학 골기퍼의 선방에 23-19, 4골 차까지 벌어졌다. 고봉현 선수가 2분간 퇴장 장하면서 두산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27-21, 6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두산이 승기를 잡았고 결국 28-24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정의경이 6골, 김민규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신학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충남도청은 유명한이 7골, 오황제가 5골, 원민준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환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7세이브에 1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김신학은 "7연승까지 할 줄 몰랐는데 저희가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 결과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서 좋다. 모처럼 풀타임 뛰는 기회를 줬는데 수비들이 많이 맞춰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