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도운 마인츠 이재성, 여전히 뜨거운 발끝... 하지만 팀은 볼프스부르크에 3-4 역전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09 13: 57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공격수 이재성(32)이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볼프스부르크에 역전패했다.
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마인츠는 승점 19에 머물며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21을 확보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원톱' 요나탄 부르카르트 뒤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이재성의 활약은 빛을 잃었다.
전반 11분 마인츠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중원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공을 잡아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파울 네벨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네벨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시즌 3호 도움.
이재성은 지난 8월 DFB 포칼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리그 맞대결에서 두 번째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정규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총 3골 3도움.
이날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전반 19분 동점골을 허용한 마인츠는 전반 39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마인츠는 후반 12분 재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1분 파울 네벨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네벨의 활약으로 마인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했으나 상황은 급변했다.
후반 38분 마인츠는 요나스 윈드에게 재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네벨 대신 홍현석을 투입하며 공격 강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윈드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하며 마인츠는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4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